코로나 확진이 된 지 7일하고도 이틀째라서 현재 바깥에서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원래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지만, 확실히 7일을 계속 집에 머물고 방 안에만 있어야하는건 어렵더군요.
6일차부터는 상태가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5일차에는 목도 아프고 아침이 되면 목이 잠겨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우르술라에게 목소리를 빼앗긴 인어공주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6일차에는 목소리도 꽤 괜찮았지만, 말을 조금만 많이 해도 기침이 나오고 목소리가 조금씩 잠기더라구요. 그리고 확진 당시 코감기 증상이 거의 없어 처방받지 못했는데, 계속 콧물이 나와 집에 있는 코감기약으로 대체했지만 곧 다먹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약만 먹으면 잠이 오더라구요. (이건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고 합니다.)
7일차에는 6일차보다는 몸이 가벼웠지만, 기침이 잦고 코감기가 잦아들지않아서, 추가 처방을 받았습니다. 많이들 닥터나우, 굿닥 등 어플을 추천했지만, 저는 제가 사는 시에서 작성된 코로나 비대면 처방 가능한 병원에 전화하였습니다. (시청 홈페지에 게재되어 있음) 집 근처에 바로 있길래 전화하고 기다리니, 제 순서에 의사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40분 정도 대기함) 그리고 증상을 물어봐주시고, 기침은 7일이 지나도 계속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30분 뒤에 병원 아래에 있는 약국으로 가서 처방된 약 받아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같이 사는 가족이 대신 약을 가지고 와줬습니다. 가격은 무료 입니다.
다들 약이 떨어지거나, 추가적인 증상이 발현되면 비대면 진료하는 곳에서 꼭 약 처방을 받으셔서 나으시길 바랍니다.
7일차에는 별다른 해제관련 통보나 문자는 없었습니다. 일주일동안 기관에서 연락온 것은 1일차에 확인전화 및 확진날•이튿날•6일차에 문자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후유증으로 기침과 몸살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졸려서 약을 하루 안 먹었는데 엄청 힘들더라구요. 꼭 처방된 약을 드셔서 편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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