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영화] 루이스 웨인:사랑을 그린 고양이 작가 본 후기 (feat. 스포 미포함)

초미_ 2022. 4. 17. 16:26
반응형

영화 개봉일 (4/6) 에 봤는데 정작 후기는 열흘이 넘은 상태에서 작성하게 되네요. 블로그에 좀 더 소홀히 해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담을 하자면 저는 영화 관람을 좋아합니다. 자취도 몇 년 했기 때문에 혼영도 자주 했고, 자취를 안 할 때에도 혼자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는 용도로 넷플릭스도 구독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류는 SF/액션/러브코미디 정도인데, 그 외의 장르도 좋아합니다. 이번에 본 영화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작가' 는 드라마 장르로 러닝타임 112분입니다. 최근 영화들은 최소 2시간 이상이니 살짝 짧지만 적당한 길이 같습니다.

 

개봉 첫날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친구랑 저 둘만 있어서 상영시 좀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안 보이지만 영화 시작 전 영화관

 

 

 

저도 영화를 보게 된 이유가 루이스 웨인이나 고양이, 그림 등 때문이 아니라 단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오이가 좋습니다.)

 

루이스 웨인이라고 했을 때는 누구지? 했었는데, 이 고양이 그림을 보니까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구나 했었습니다.

영화는 정말 어릴 적부터 시작하진 않고 청년인 루이스 웨인부터 노년까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디테일한 장면보다는 특정 이야기에 집중하고 제3자인 화자가 등장하여 스토리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끼리 스토리 진행만 원한다면 해당 영화는 비추천합니다. 이야기 진행 시 해설자가 자주 나옵니다.

루이스 웨인의 일대기를 아시는 분을 제외하고, 영화의 제목이나 영화 포스터, 일부 캡처 이미지를 보면 힐링이고 따뜻할 것 같지만 슬픈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눈물이 나올 뻔한 것도 수차례였고,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시대 배경, 영상미 등으로 마음이 먹먹한 장면이 여럿 나오더라고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반려 동물 등 통틀어 가족이라고 부를 대상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루이스 웨인이란 어떤 사람이었을지도 상상을 하게 됩니다. MBTI에 과몰입해보자면 영화를 보는 내내 베네딕트가 연기한 루이스 웨인은 INTP가 아니었을지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INTP입니다.)

 

똑똑한 에밀리와 엉뚱하고 꿈이 많은 루이스의 조합이 그때의 시대상에서는 정말 안 좋았을지라도, 지금 시대에 존재하셨다면 더 꿈을 펼칠 수 있으셨을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반려 동물로 고양이가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고양이들이 나왔지만, 루이스에 집중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나중에 VOD가 나오면 또 보고 싶습니다.

 

 

 

소개 (네이버 영화 발췌)

모든 동물이 행복해지길 바랐던 엉뚱한 천재 화가 ‘루이스’. 그림 말고는 모든 게 서툴렀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그의 세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삶의 전부, ‘에밀리’ 그리고 고양이 ‘피터’. 모두를 다정하게 끌어안을 가장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온다!

쿠키 : X, 영화 관람 후 바로 퇴청하셔도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