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후기 2개를 작성했는데요. 앞에는 후기 및 내용 전달이 있었지만, 오늘은 그냥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삼일째 후기에서 동거인이 PCR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가족은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워낙 식사 시간대와 제가 출근 시간이 이르고 퇴근 시간이 늦어서 거의 겹치지 않아 아마 음성이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확진된 날 이야기는 했지만..
4일째는 확실히 3일째보다 아팠습니다. 목이 붓고, 목소리는 거의 쇳소리와 동일했습니다. 주변에서 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지 알 정도로 거의 하루 종일 쇳소리만 나왔습니다. 약에 수면제 포함된 약이 있는지 약만 먹으면 잠이 오는데 잠이 들 때마다 목이 붓고 코는 막혀있어 숨쉬기가 어려워 잠이 들기 어려웠습니다. 뭘 하려고 해도 약 때문에 몽롱하여 잠에 들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거의 하루 종일 뭘 하진 못했습니다. 이날은 입맛도 없고 목도 부어 거의 못 먹었는데 단 음식은 잘 들어가더군요. 특히 김자반.
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는데 죽도 싫고 입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파래김자반에 밥 비벼주는 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 취향)
5일째, 4일째보다는 몸 상태가 좋았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소리가 거의 안 나오고 목도 마른 느낌에 말하는 것도 좀 버겁더라고요. 물을 마셔서 오후가 되니 호전이 됩니다. 그래서 찬 음료를 마셨습니다.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었는데, 4일째 커피를 안 마시니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동료의 확진을 들었습니다. 확진 날 출근한 상태였는데요. 그날 외근 카풀 및 점심 식사를 같이 했는데, 확진이 되셨습니다. 저 때문에 걸린 것 같아서 괴롭긴 했는데, 주변에서 걸릴 때가 돼서 걸린 거니 너무 맘 쓰지 말라고 해서 조금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자기는 확진자랑 밥 먹어도 괜찮던데 하시는 분들 있어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분도 가족 2명이 확진이셨는데 음성이었지만, 저랑 식사한 날 5일째에 확진되셨습니다.)
화요일이면 저는 곧 격리 해제가 되지만, 지침대로 3일 동안은 조심하고 다닐 예정입니다. 6, 7일에는 어떤 후기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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