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가기 힘들고 해서 오락실도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번화가에 가기만 해도 오락실들이 즐비하니 오락실도 유행이 있는 것 같은데 사격장, 야구장, 양궁 이렇게 보통 같이 하고 (이걸 오락실이라고 하나?), 인형뽑기하는 곳 따로 이런 식인데 요새는 거의 오락실에 이것저것 다있어서 놀거리는 많은 것 같다.
본격적인 후기를 말하자면 대학가에 있는 작은 사격장에서 일했었다. 사격게임 5개, 펀치게임 1개, 버튼누르는거 1개 (검색해보니까 스피드터치라고 한다) 이렇게 되어있었고, 한판에 2천원이였다. 점수별로 물건 챙겨갈 수 있었고, 점수에 못미치면 음료수만 챙겨갈 수 있었다. 일하는 시간이 금토는 오후 7시부터 3시까지, 일요일은 7시부터 10시까지였나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솔직히 말해 엄청 꿀 알바였다. 손님오면 하는 방법 알려주고 총알 채워주면 끝. 펀치게임이나 스피드터치는 내가 가르쳐줄 필요 없어서 괜찮았다. 오락실이 작아도 사격장이 메인이다 보니 사격하러 많이들 오는데 대학가다보니까 술을 마시고들 많이온다. 진상은 본적 없었고, 혼자 근무하고 화장실도 내부에 없어서 밖에서 왔다 가야하는데 정말 다들 무시하고 오락실 안으로 들어온다. 그건 별로긴 했다.
하는 업무 : 음료수 냉장고 비지않게 채우기, 사은품 이쁘게 진열하기, 탄창 꽉 채워두기, 한번씩 고장 안나는지 쏴보기, 사격하는 방법 설명하기 등
정말 간단하다. 가끔 총이 안맞게 조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보통 다 잘 조정되어있다. 그래서 한번씩 손님들이 쏴보라고 하면 제일 작은 판 쏴준다. 근데 일했던 곳에서는 만점 쉽게 받았는데 현재는 다른 곳에서 하면 잘 안되더라 왜일까.
전직 사격장 알바생 팁으론 아래처럼 표적판? 사격판이 있으면 빨간색을 아래처럼 완전 가리고 쏴야지 잘 맞춰진다. 물론 게임사격장마다 다르니 총알 나가는 방향 보면서 조준을 조금씩 옮겨서 하면 된다.


근처에 이런 아르바이트가 구인중이면 당장 하고 싶다. 주변에 있다면 추천한다.
장점 :
노동 강도가 낮고, 어렵지 않다.
사격 게임을 잘하게 돼서 내기에서 이길 수 있다.
다칠 확률이 적다.
단점 : 보통 이런 곳은 혼자서 근무해서 심심하다.
사격판이 가끔 넘어가고 안 올라올 때가 있어서 손으로 세워야하는데 밑에 총알이 너무 많아서 밟고 넘어질뻔한 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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